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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대전하나시티즌 정규리그 홈경기 예매 오픈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K1리그1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의 2024 정규리그 홈경기 예매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예매는 하나원큐 앱 로그인 후 '스포츠·문화' 카테고리의 티켓 예매 메뉴에서 시즌권 구매자(3월 7일), 일반 예매자(3월 8일)의 순으로 진행한다.하나은행은 오는 16일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의 홈 개막전을 맞아 이벤트를 준비했다.개막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최신형 게이밍 노트북, 스타일러, 아이패드 등을 추첨으로 선물한다. 만 14세 이상 하나원큐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또 개막전 현장에서 포토존 이벤트, 페이스 페인팅 부스, 푸드트럭 등을 운영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팬 친화 콘텐츠를 마련해 팬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7 15:18
자동차

BMW 7대 vs 벤츠 9대...수입차 1·2위 신차 경쟁

수입차 판매 1·2위 BMW코리아와 벤츠코리아가 올해 치열한 신차 경쟁을 예고했다.2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에 E클래스, CLE 쿠페, 전기 G클래스 등 총 9개의 신차를 출시, 수입차 1위 탈환에 나선다.지난해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7만7396대, 벤츠가 7만6674대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판매대수는 불과 722대의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벤츠의 신차 포문은 지난 19일 주력 모델 E클래스가 열었다. E클래스는 국내 고객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10세대 E클래스의 경우 2016년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새로 출시된 11세대 E클래스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은 물론, 전 모델 전동화 기술 적용을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어 벤츠는 올해 상반기에 CLE 쿠페와 CLE 카브리올레를 선보인다. CLE 쿠페는 C클래스 쿠페와 E클래스 쿠페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CLE 카브리올레는 CLE 쿠페에 기반한 오픈카 모델이다.벤츠는 또 하반기에 마이바흐 최초의 전기 SUV인 마이바흐 EQS SUV와 ‘전기 G클래스’를 출시한다. 신형 E클래스를 포함 총 5개의 완전변경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는 셈이다.이와 함께 연내 4종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상반기에 마이바흐 GLS와 벤츠 EQA, EQB 등 3종, 하반기에 G클래스 1종을 내놓는다. 이에 맞서 지난해 수입차 왕좌를 탈환한 BMW도 신차를 쏟아낸다. 올해 7종의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먼저 상반기에 X2와 iX2, 4시리즈(쿠페·컨버터블) 3종을 선보인다. 2세대로 완전 변경을 거칠 X2는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역동적 디자인에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iX2는 X2를 기반으로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다.BMW의 주력 쿠페·컨버터블 모델인 4시리즈는 2020년 2세대 데뷔 이후 부분변경에 나선다. 상반기 2도어 쿠페와 컨버터블을 먼저 출시한 후 하반기 중 4시리즈 4도어 모델 그란 쿠페, 전기차 버전 i4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연말에는 BMW 대표 고성능 세단 M5와 주력 중형 SUV X3가 데뷔한다. 두 신차 모두 완전변경 모델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9 07:00
스포츠일반

경정 절대강자 없었던 2023시즌, 2024년 주목할 것은?

지난주 52회차를 끝으로 2023시즌이 대장정의 여정을 마쳤다. 2023시즌은 전반적으로 큰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수면 상태도 좋아 2022년 치르지 못했던 그랑프리까지 무사히 완주했다. 절대강자 없는 춘추전국 시대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김민준(13기)이다. 김민준은 9월 스포츠경향배 대상과 12월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빅타이틀 2회 우승으로 상금 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다. 시즌 48승으로 2위권 선수들을 여유롭게 따돌리며 다승왕까지 차지했다.다른 강자들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김민준, 김응선(11기)과 함께 세대교체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조성인(12기)도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경정 최고의 스타 심상철(7기)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우승을 차지했다. 최고참급 선수인 김효년(2기)은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 우승을, 김종민(2기)도 그랑프리에서 아쉽게 준우승으로 밀려나기는 했지만 존재감을 과시했다.지난 시즌은 고참급 선수부터 신진급 강자들까지 고른 활약을 펼쳐 내년 시즌에는 과연 어떤 선수가 두각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 평소보다 저조했다는 것이 다소 아쉽다. 라이징 스타와 은퇴 선수새로운 시즌에서는 새롭게 눈여겨볼 선수가 있다. 김도휘(13기)와 박종덕(5기)이 주인공이다. 김도휘는 지난 시즌 전·후반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우승 21회로 승수가 많지는 않지만, 준우승이 무려 28회로 상당한 입상률을 기록했다. 상금 랭킹 7위에 올라설 정도로 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중고참급 선수인 박종덕도 2023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해 22승을 차지한 박종덕은 올 시즌 무난하게 A1급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한준희(15기)는 신인급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17승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아쉽게 경정장에서 사라진 선수들도 있다. 김대선(1기), 권현기(1기), 김종희(4기), 문성현(14기), 하서우(14기)가 성적 부진으로 은퇴했다. 선수 수급 문제 심각2023시즌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된 것은 선수 부족이다. 2020시즌 데뷔한 16기가 막내 기수다. 코로나19 여파로 새로운 신인이 나오지 못한 것이 컸다.현재 경정장엔 144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지만, 제제나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정지된 선수들을 고려한다면 실제 가용 인원은 130명 수준이다. 매주 34경기씩 52회차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가 부족하다. 그래서인지 A등급 선수와 B등급 선수의 출전 횟수 차이도 크지 않고 3~4주 연속 출전하는 선수들도 많다. 원활한 운영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새로운 선수 수급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시즌에는 새로운 신인의 출격과 여기에 신형 모터보트의 출격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한층 박진감 넘치는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윤승재 기자 2024.01.02 18:04
자동차

연말까지 친환경차 쏟아내는 수입차

수입차 업계가 연말에도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친환경차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최근 소형 전기 스포츠다목적차(SUV) 'EX30'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EX30은 5인승 순수 전기 SUV다. 이 차는 전기차 보조금 100% 혜택을 받을 수 있는 4945만원(코어 트림)부터 시작된다. 상위 트림인 울트라는 5516만원으로 내연기관차 수준 가격에 수입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파워트레인은 69kWh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kW 모터를 결합해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75㎞(유럽 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26분 걸린다.볼보는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을 기본 제공한다.볼보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낮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EX30의 국내 출시가격은 유럽 판매 가격(독일 6570만원, 영국 6810만원, 스웨덴 6750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연말에만 총 8종(GLC 쿠페, A클래스, GLA, GLB, CLA, GLS, GLS 마이바흐, GLE 쿠페)에 달하는 신차를 새로 투입했는데 신차 대부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장착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기존 내연 기관의 요소와 48볼트 전기 시스템 및 전기 모터를 결합한 차량을 말한다. 토요타는 오는 13일 ‘5세대 프리우스’의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 세단과 SUV 장점을 조합한 준중형 해치백이다.5세대 프리우스는 2.0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퍼포먼스와 가속 응답성이 향상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64㎞의 주행거리를 실현했다.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은 물론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 등 안전사양도 적용됐다.수입차의 공세에 맞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현대차는 이달 투싼 부분변경 신차를 선보인다. 2020년 9월 출시한 4세대 신형의 내·외관을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상징 디자인인 날개 모양 주간주행등은 형상을 유지하면서 직선 구조로 다듬었다. 현대차가 북미에서만 판매하는 픽업트럭 산타크루즈를 닮았다. 투싼이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라는 걸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HEV로 구성했다. 기아는 카니발 부분변경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1.6L(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장착해 최고 245마력, 최대 37.4㎏f.m을 낸다. 연료효율은 복합 14.0㎞/L(자체 측정)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비수기로 불리는 연말에도 다수의 제조사들이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며 "주력 차종부터 소수 마니아를 위한 틈새 차종까지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4 07:00
자동차

"BMW 잡아라"...벤츠, 연말 막판 할인 공세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연말 파격 할인에 나섰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한 차량 수요 둔화, 경쟁 업체인 BMW코리아와의 역대급 1위 다툼 등이 영향을 준 결과로 풀이된다.1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이달 고급 전기차를 대폭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전기 대형 세단 EQS 450+는 23%(3800만원) 할인한 1억2590만원으로 낮췄다. EQS 450 4MATIC 모델은 22%(4200만원) 할인한 1억4800만원에 판매한다.주력 모델인 E클래스도 할인한다. 8600만원대 E 220d 4매틱 AMG는 16%(1400만원) 내린 7240만원에 판매한다. E 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1억1570만원)도 15% 할인 중으로 1억원 이하(9834만원)에 살 수 있다.여기에 벤츠는 연말까지 신형 GLC 쿠페 완전 변경 모델부터 GLA, GLB, GLS 등 8종의 신차를 투입한다. 또 친환경차 라인업도 확대한다. 최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E 쿠페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PHEV)을 내놨다.벤츠가 예년보다 큰 폭의 할인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고금리로 발생한 판매 감소와 BMW와의 1위 경쟁때문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10월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21만90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올해 월 평균 판매량이 2만1900대 수준임을 고려하면 올해 수입차 시장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이 유력하다.특히 벤츠는 8년 만에 1위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도 높아졌다. 올 1~10월 벤츠코리아 판매대수는 6만988대로, BMW코리아(6만2514대)에 1526대 차이로 뒤지고 있다.벤츠는 지난 2016년 BMW코리아를 누르고 1위 자리를 차지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11~12월 순위가 역전되지 않으면 8년 만에 수입차 시장 1위가 바뀐다.벤츠의 할인에 BMW도 맞불을 놨다. BMW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320i 모델을 1000만원가량 할인하고 있다. 1시리즈와 X2 등 소형 모델도 1000만원이 넘는 수준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나온 신형 5시리즈도 500만원 이상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벤츠와 BMW 모두 높은 할인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재고 확보 정도에 따라 올해 수입차 1위가 결정 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기존 구매자들은 예년 수준을 뛰어넘는 할인에 상실감을 넘어 '호갱'(호구+고객)이 됐다는 분노를 느낄 수 있다"며 "연말 이전에 신차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프로모션 관련 정보를 준다거나 해당 내용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기존 소비자들의 불만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0 07:00
자동차

현대차·기아, LA오토쇼서 싼타페·쏘렌토 등 대거 전시

현대차와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모델과 전기차 고성능·콘셉트 모델들을 대거 선보였다.현대차·기아는 16∼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 참가, 다양한 차종을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현대차·기아는 총 6302㎡(현대차 470㎡·기아 2232㎡) 규모의 전시관을 만들어 전기차를 비롯해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략 차량을 공개했다.특히 오토쇼 첫날인 16일 행사장 각 부스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조만간 북미에서 출시 예정인 주력 SUV 신형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와 2024년형 쏘렌토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싼타페와 쏘렌토 두 모델은 한국에서 양사의 SUV 간판 모델일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 있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총 60여 대의 차량을 전시해 올해 LA오토쇼를 압도했다.현대차 부스에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5 디즈니 100 플래티넘 에디션, 아이오닉6, 엘란트라, 팰리세이드 등 총 29대가 전시됐고, 별도로 마련된 'N 브랜드·모터스포츠존'에서는 쏘나타 N 라인, 코나 N 라인 등이 공개됐다.기아는 쏘렌토 HEV·PHEV와 EV6 GT, 니로 HEV·PHEV·EV, 텔루라이드 등 24대를 전시했다.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인근 309평 규모의 부스를 만들어 GV80 부분 변경 모델과 GV80 쿠페, GV70 전동화 모델, GV60, G90 등 총 9대를 선보였다.현대차그룹과 견줄 만한 규모로 부스를 차린 것은 포드자동차 정도였고, 도요타와 혼다, 스바루 등 일본 업체들은 현대차나 기아보다 작게 부스를 차렸다.이날 LA 오토쇼에서는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현대차 아이오닉6가 승용 부문에서, 기아 EV9은 유틸리티(SUV) 부문에서 최종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 최종 수상 차량은 내년 1월 4일 발표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7 13:41
자동차

[안민구의 온로드] 다재다능한 소형 SUV…트레일블레이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코나·베뉴, 기아의 셀토스·니로, KG모빌리티의 티볼리, 르노자동차코리아 XM3, 한국GM의 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 등 쟁쟁한 모델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중 최근 부분변경을 거친 트레일블레이저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올해 1~8월 한국GM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된 트레일블레이저 14만6581대가 바다를 건넌 것. 이는 국내 수출 1위에 해당한다. 해외에서 잘나가는 비결이 뭘까.최근 경기도 성남에서 출발해 약 170km 떨어진 충남 보령 대천항을 왕복하는 코스로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를 시승했다. 시승차는 액티브 트림 사륜구동(AWD) 모델이었다.지난 7월 부분변경을 거친 트레일블레이저의 외관은 깔끔했고 전반적으로 작지만 단단하다는 인상을 준다. 전장은 4425㎜, 휠베이스는 2640㎜다. XM3(4570㎜), 트랙스 크로스오버(4540㎜), 티볼리(4480㎜) 보다는 짧고 셀토스(4390㎜), 코나(4350㎜), 베뉴(4040㎜) 보다는 차체가 길다. 넓은 휠베이스 덕분에 여유로운 2열 공간을 자랑한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주먹 두 개 이상이 남을 정도다.또 테일게이트를 열고 2열 시트를 접으면 차박도 가능하다. 별도의 바닥 평탄화 작업이 필요 없는 풀 플랫을 지원해 시트만 접으면 180㎝가 넘는 성인도 편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실내는 군더더기가 없다. 주행에 딱 필요한 버튼만 있어 복잡하지 않다.부분변경을 거치며 디스플레이는 더 커졌다.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이 배치됐다.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쪽을 향해 구성됐는데 이미 여러 브랜드에서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한 바 있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주행 성능은 발군이다. 1.35L 가솔린 E-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실제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저속에서 고속까지 경쾌하게 차가 뻗는다. 여기에 도심 주행과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무기도 갖췄다. 스위처블 사륜구동(AWD) 시스템 덕분에 버튼 하나로 FWD(전륜구동) 모드와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최근 낚시·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트레일블레이저의 AWD 시스템은 매우 매력적인 구매 요인이 될 것 같다.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와 Z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다만 연비 성능은 아쉽다. 시승을 마치고 계기판을 살펴보니, 총 주행거리 350.5km에 평균 연비 리터당 9.4km가 기록됐다. 공인 복합연비 리터당 11.6km(도심 10.7km·고속도로 12.7km)에는 미치지 못했다.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트림별로 LT는 2699만원, 프리미어는 2799만원, 액티브와 RS는 3099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23 07:00
국가대표

‘이·박·황’ 클린스만호 중원, 홍현석이 지각변동 일으킬까

‘축구 도사’ 홍현석(24·KAA 헨트)이 축구대표팀의 신형 엔진으로 거듭날까. 홍현석은 황선홍 감독이 이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의 ‘에이스’였다. 백승호(전북 현대)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홍현석은 패스를 통한 경기 조율부터 날카로운 왼발 ‘한방’을 뽐내며 또래보다 우월한 기량을 증명했다. AG는 홍현석에게 배움의 장이었다. AG의 피로가 가시기도 전에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낮은 위치에서 공을 받아주거나 관여하는 부분이 많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좀 채워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보완점을 찾은 홍현석의 시선은 이제 성인 대표팀으로 향한다. 20대 중반에 접어든 홍현석은 아직 대표팀에서 완벽히 자리 잡지 못했다. 꾸준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부름을 받고 있지만, 주전으로 도약하려면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형들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클린스만호의 중원은 지난 6월 박용우(알 아인)가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되면서 어느 정도 굳어졌다. 세 명의 미드필더가 나설 때는 이재성(마인츠)-박용우-황인범(즈베즈다) 조합이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박·황’ 조합이 지난 6월 엘살바도르전(1-1 무)부터 9월 A매치 2연전(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까지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홍현석은 도전자 입장이다. 지금껏 A매치 3경기를 소화한 홍현석은 교체로 2경기, 선발로 1경기에 나섰다. 2선과 3선을 넘나들 수 있는 만능 자원인 만큼,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로 번갈아 출전했다. 클린스만호에서 주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려면 형들과 다른 장점을 뽐내는 등 경쟁력을 보여야 한다. 홍현석은 “A대표팀에서도 빨리 데뷔골을 넣고 싶다”며 “지금까지 A대표팀 경기를 뛰면서 스스로 만족한 적은 없다. 이번에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소속팀에서 간간이 득점 소식을 알린 홍현석은 태극 마크를 달 때마다 득점과 연이 없었다. 그간 연령별 대표팀에서만 3골을 터뜨렸는데, 모두 항저우 AG에서 나온 득점이다. 물오른 감각을 안고 클린스만호에 입성한 홍현석이 골 맛을 보고 중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3.10.13 06:43
자동차

내수 침체 완성차, 대대적 가격 할인 나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내수 부진을 이어갔다. 하반기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끝나면서 실적 하향세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이에 업계는 연이어 할인 및 혜택 카드를 꺼내들며 내수 판매 감소 방어에 나서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KG모빌리티·한국GM·르노코리아)의 내수 판매량은 총 10만6482대로 한 달 전인 7월 판매량(11만4818대)에 견줘 7.3% 감소했다.특히 지난달 판매량은 올해 1월 기록한 10만523대 판매량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두 달 전인 6월 13만3803대 이후 연속 내리막이기도 하다.이에 업계는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현대차는 이달 구형 코나 하이브리드 및 구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기본 100만원 할인한다. 구형 싼타페는 150만원 깎아주기로 했다.또 현대차 또는 제네시스의 친환경차를 산 적이 있거나 보유하고 있다면 아이오닉5 등 현대차 전기차는 30만원, GV60 등 제네시스 전기차는 50만원 할인하는 이벤트도 한다.기아는 이달 15일 이전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K5(가솔린·HEV·LPi), 카니발 디젤 모델은 50만원, 카니발 가솔린 모델은 30만원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디젤 소형 트럭을 보유한 소비자에 한해 봉고 EV로 차를 바꾸면 50만원을 할인해준다. KG모빌리티는 색다른 선물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달 더 뉴 티볼리, 토레스, 렉스턴 스포츠&칸 등 ‘한가위 세일 페스타’ 해당 모델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LG 스탠바이미 Go,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청소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모델을 할부로 구매할 경우에는 선수금 없이 이율 3.9%로 최장 60개월까지 가능한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한국GM은 이달 특별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지난 7월 풀체인지급의 부분변경을 통해 새로 출시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시 이율 5.0%로 최장 36개월, 5.5%로 최장 72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20%)을 제공할 계획이다.또 볼트 EUV 구매 고객에는 현금 할인과 장기 할부 혜택을 동시에 주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트래버스·타호·콜로라도 등에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아예 주력 판매 모델인 QM6의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QM6 LPG 차량인 'Re 시그니처' 모델은 3170만원으로, 기존 보다 약 200만원 가량 가격이 내려간다. 2인승 밴인 QM6 퀘스트 기본 모델의 가격도 2495만원으로 낮아진다. QM3도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트림을 내놨지만, 개선한 만큼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르노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예정인 신형 하이브리드 스포츠 실용차 출시 때까지 기존 주력 판매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04 07:00
자동차

1억 넘는 고가에도 월평균 1000대 이상 팔리는 포르쉐, 비결은

차량 1대 가격이 1억원을 쉽게 넘는 포르쉐가 국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1~7월까지 717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수치다. 현재의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면 올해 '연 1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수입차 연 1만대 판매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브랜드 흥행 척도도 여겨진다. 지난해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 수입차 브랜드는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볼보·미니 6개에 불과하다.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국내 판매 모델의 가격이 3000만∼4000만원대부터 높게는 1억원 이상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고객층이 넓다는 점이다.그러나 포르쉐는 가장 저렴한 모델 가격이 1억원을 가뿐히 넘어 대중성과 거리가 먼 브랜드다. 그런데도 현재 월평균 1000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는 포르쉐가 기존 프리미엄 수입차 고객들을 흡수하면서 급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은 벤츠·BMW·아우디 등이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자리 잡으며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독일 3사보다 상위 등급의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롤스로이스 등 다른 슈퍼카, 럭셔리카 브랜드들이 3억원 이상을 넘는 고가라 시장이 극히 제한적인 반면, 포르쉐는 독일 3사 차량을 소유했던 고객들이 상위 등급으로 갈아탈 때 주요 선택지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고 말했다.다양한 라인업도 포르쉐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포르쉐코리아는 스포츠카의 간판 911부터 세단의 안락함을 접목시킨 파나메라, 슈퍼 SUV 바람을 일으킨 카이엔, 전기 스포츠카의 가능성을 보여준 타이칸까지 국내 양산차 브랜드 못지않은 풍부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포르쉐는 최근 카이엔 3세대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조기 가입하겠다는 각오다. 카이엔은 포르쉐 전체 판매량 절반가량을 책임지며 브랜드 성장을 이끈 핵심 모델이다. 올해 7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2만5000대를 기록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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